해안가보다 보통 한 달가량 늦게 피는, 한라산의 자생 벚꽃이 관음사지구 야영장 주변 해발 650m 고지에서 절정을 이루기 시작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왕벚나무를 비롯해 올벚나무·산개벚지나무·산벚나무 등 여러 벚나무 수종과 목련 등이 자생하고있다.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자생지로, 어승생악·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탐방로 주변 해발 500~900m 고지의 낙엽활엽수림대에서 흰색 또는 연한 홍색 꽃을 피운다.
또 1000m 이상 고지에서는 산개벚지꽃과 철쭉꽃을 6월까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