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도형 기자] 18일 방송되는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농구 대통령’에서 ‘예능 대통령’으로 거듭난 허재 감독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현주엽 감독을 1:1 전담마크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예상치 못했던 허재의 등장에 허를 찔린 현주엽은 90도로 깍듯한 인사까지 하며 초반에 기선 제압을 당한 듯했다.
평소 심영순 요리연구가 외에는 두려울 게 없는 현주엽의 기죽은 모습에 전현무마저 당황스러워했을 정도라고.
허재는 "궁금한 게 있어서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진짜 화가 났다"고 했다.
현주엽은 일단 그런 일이 기억에 없다고 잡아뗐다.
곧바로 제작진의 자료 제공으로 들통이 나자 현주엽은 오히려 “제가 형을 지켜드린 것”이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고 해 그의 말뜻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동시에 본격적인 레전드 대결의 서막을 알렸다.
과거 국가대표 시절에 같은 방을 쓰기도 한 선후배 사이이자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맞붙기도 했던 레전드들의 예능 1대 1 매치업의 승자가 과연 누가 될지도 이날 방송의 흥미진진한 꿀잼 포인트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