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 이태희 인터뷰
1R : 7언더파 65타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1개) 단독 선두
- 선두로 1라운드 경기를 끝냈다. 오늘 경기 소감은?
보기를 하나 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플레이가 잘 됐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
- 13번홀(파5) 이글 상황은?
티샷이 페어웨이로 갔고 3번우드로 세컨샷을 한 것이 핀에서 25야드정도에 떨어졌다. 짧은 거리 어프로치는 워낙 자신있고 좋아하기 때문에 생각한 대로 잘 쳤다. 핀에서 3야드 정도 떨어져 굴러 들어갔다. 정말 잘 친 샷이었다.
- 오늘 전체적으로 실수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했다. 특별히 잘된 점은?
퍼트가 생각한 것 보다 잘 됐다. 상반기를 마치고 휴식기동안 허리가 좋지 않아 연습을 많이 못했다. 퍼트나 쇼트게임 연습도 잘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도 큰 목표를 가지고 나오기보다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플레이하려고 했다.
- 휴식기는 어떻게 보냈는지?
원래 해외투어도 병행하고 있는데 몸이 좋지 않아 골프보다는 육아에 집중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 몸에 좋은 보양식도 가리지 않고 먹었다. 그래서 이렇게 좋아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번 주도 성적에 대한 생각보다는 아프지 않고 대회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 올해 에이원CC에서 열리는 2번째 대회다. 15번홀이나 17번홀은 어떻게 느꼈는지?
처음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 15번홀이 파5로 진행됐었다. 그때 성적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장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파4로 변경하면서부터 성적이 엄청 좋지는 않았다. 오늘 15번홀에서 버디를 했고 17번홀에서도 아쉽게 파를 했기 때문에 기회가 조금 더 생기는 것 같다.
- 1라운드 좋은 출발을 해서 남은 3일에 대한 목표도 다시 생겼을 것 같은데?
현재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서 오늘 성적이 좋은 것은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없긴 했지만 운도 많이 따랐다. 하반기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올해 남은 대회에서 매 대회 아프지 않고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는 것을 목표 가질 생각이다. 이번주도 오늘 경기는 잊고 남은 3일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내고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