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도내 축산업의 스마트화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TP는 문용석 원장과 기업지원단 관계자들이 어제 도내 대표적인 돈육 생산유통기업인 농업회사법인몬트락(주)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구축 현황 설명을 듣고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혁신기업경청투어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업회사법인몬트락(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2023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고도화 지원대상기업이다. 최근 4년 연평균 매출이 200억 원을 넘어섰고, 고용노동부 선정 2024년 강소기업, 2023 포브스 코리아 프랜차이즈 어워즈 대상,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2017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등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축산물 가공 생산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을 기초로 하는 만큼 원가절감과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 필수다.
양류진 농업회사법인몬트락(주) 대표는 “고객사마다 요구 조건이 다양한데, 본사의 가공과정에 맞게 새로운 스마트공장(MES) 시스템을 갖춰나가게 되면서 제조공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 대표는 “연 2만 2천 두의 돈육 가운데 55%가 수도권 등에 출하되고 있다”면서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는 수동화된 구조를 혁신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품질관리와 시장개척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제주의 전통산업인 농어업과 축산업의 제조공정 혁신모델을 지원하고 확산해서 지속가능한 산업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TP는 농업회사법인몬트락(주) 등 도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을 결합한 ERP시스템(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의 구축 지원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