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는 '2023 예술×기업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술기업의 새로운 성장 활로를 돕는다.
2023 예술×기업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은 올해 6월 선도기업으로 참여한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한국공항공사, 아모레퍼시픽재단, 벽산엔지니어링이 제안한 주제를 바탕으로 협업을 진행할 7개 예술기업을 공모로 선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협업 주제는 예술과 기술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예술기업 '촌랩'(설치미술 창작 기업)은 자립이 필요한 청년 대상 목공 기술을 융합한 설치미술, 적정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좋은소리네'(음악 중심 창작예술 기업)는 청년 대상 심리 치유와 회복 효과 위한 사운드 스케이프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다음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주제는 '공항과 공항을 잇다'이다. 예술기업 '스페이스엘비스'(XR 콘텐츠 기업)는 김포-하네다 노선 20주년 기념한 서울-도쿄 간 상공 뷰 XR 체험 콘텐츠 제작과 체험존을 운영했다. '제오'(에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기업)는 공항 인근 지역인 김포, 제주, 포항,경주의 특산물을 활용해 여행용 비누 어메니티를 제작, 와디즈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신규로 아모레퍼시픽재단과 벽산엔니어링이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협업 주제는 융합예술로 바라본 '아름다움'이다. 예술기업 '수무'(가드닝 스튜디오)는 지난 50년간 아모레퍼시픽재단의 학술적 성과를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한 '물의 자리, 돌 풀 바람' 전시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벽산엔지니어링의 협업 주제는 기업 핵심 가치인 '다함께' 이념이다. 예술기업 '에이드런'(소셜디자인브랜드 기업)은 시설 아동 미술교육의 그림을 활용한 방석과 쿠션 등 제작해 기부했고, '블룸워크'(유니버셜 디자인 기업)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창작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선도기업으로 처음 참여한 벽산엔지니어링은 '선도기업과 예술기업이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평가했으며, 지난해부터 참여를 이어온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더 많은 선도기업과 예술기업이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12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예술 특화 공간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에서는 사업 참여 기업과 주관 기관 관계자가 모여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공유회 '예술+기업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2023 예술×기업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주요 결과 및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