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강한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한 전주시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보험료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수출거래 위험부담을 줄여주고,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보험은 수입자의 계약 파기와 파산 등의 신용 위험, 수입국의 전쟁 및 내란, 환거래 규제 등 비상위험으로 손해를 입게 된 수출기업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소재한 수출 중소기업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입한 수출보험을 기업별 300만원 한도내, 예산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신청서와 통장사본 등을 갖춰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이버영업점 또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에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하는 수출보험 상품은 단기수출보험, 환변동보험, 수출신용보증 등 3개 종목으로, 보험 종목은 지원 한도 내에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단기수출보험의 경우 수입자로부터 대금 미회수, 수입국 검역, 클레임 비용 등 여러 위험을 한 번에 보장 받을 수 있으며,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으로 발생하는 환차손익을 제거해 안정적 경영이 가능해진다. 또, 수출신용보증(선적 전·후)은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위한 담보로 사용된다.
전주시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수출보험이 국제 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 보상함으로써 수출 거래 위험을 축소하고,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수출보험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