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14일 밤 10시30분 1월 CPI를 발표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산출하는 미국 금융정보기업 다우존스는 1월 헤드라인 CPI를 6.2%, 전월 대비 상승률을 0.4%로 각각 전망했다. 헤드라인 CPI에서 지난해 12월보다 0.3%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5.4%로 제시했다.
1월 물가 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했을 경우 최근 금융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제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완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