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가 이상우에게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에서는 조은강(서지혜 분)이 고차원(이상우 분)의 이혼 후 달라진 태도에 씁쓸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바다(홍수현 분)가 조은강과 고차원의 불륜을 알게 됐고 이혼을 했다. 이후 한바다는 차를 팔고, 시어머니 나공주에게 빌린 돈도 갚고, 운영하던 회사도 다른 이에게 넘기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고차원은 사라진 한바다를 찾아나섰다. 누나와 통화한 그는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내보내는 게 아닌데 갈데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그 순간 한바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차원은 한바다를 미행했다. 이후에도 밤낮없이 미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바다가 반지하에서 지내는 사실을 알게 된 고차원은 급히 돈을 빌려 한바다를 찾아갔다. 한바다는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나가라”라고 경고했고, 고차원은 돈을 건네며 “일단 집부터 구해. 반지하 장모님한테 안 좋아. 편찮으신데 곰팡이 안 좋다. 의사로서 하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분노한 한바다는 “더러워서 놔줬더니 내가 어떤 심경으로 자식도 안보고 견디는데 다신 찾아오지마. 또 옮기려면 나만 힘들어. 무슨 말인지 알지?”라며 돈봉투를 찢어버렸다.
한편 조은강은 “그날 밤 이 자리에서 차원 씨가 한 말대로 하자면. 이래서 안 되는 것도 알고 이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며 한 걸음 다가갔다. 이어 그는 “우리 포기하지 말아요. 두렵고 무섭지만 이 끝이 어딘지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라며 관계를 지속하자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