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태영호 공사 망명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이번 ‘이만갑’에서는 2016년 여름,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외신을 떠들썩하게 한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밖에서는 북한을 찬양하는 연기를 하고, 안에서는 가족들과 탈북 결심을 했다는데. 이날 방송 최초로 태영호 의원과 그의 아내 오혜선 씨가 동반 출연해 7년간 베일에 싸여있던 탈북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태영호의 아내, 오혜선은 당성 충만한 빨치산 가문 중에서도 김일성과 뜻을 함께했던 ‘찐’ 빨치산 가문 출신이었다는데. 그에 비하면 남편 태영호는 ‘흙수저’ 출신이었기에 둘의 만남 자체가 이루어지기까지 쉬운 것은 아니었다고. 그런데 태영호는 첫 만남부터 아내를 바람맞혔다며 드라마 뺨치는 러브스토리를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방송에서는 어디서도 쉽게 들을 수 없었던 태영호와 오혜선 부부의 평양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한편, 태영호 부부가 유럽에서 외교관 생활 중 경험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한다. 특히 태영호는 영국에서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을 밀착 수행한 적이 있다고 밝힌다. 김정철은 영국 유명 기타리스트가 극찬할 정도의 기타 연주 실력까지 겸비한 실력자이자 기타에 진심이었다는데. 이에 그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영국을 찾았던 것. 당시 태영호는 김정철이 무사히 공연 관람을 하기 위해 北 당국으로부터 긴급히 비밀 지령을 받았다는데. 김정철이 영국 방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는지는 오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아내 오혜선은 유럽 생활을 이어가면서 본인의 사상과 한국에 대한 편견을 깨게 된 계기를 회상하는데, 그 계기는 바로 한국 드라마였다고. 특히 그는 영국 체류 당시에 한국 드라마에 빠져 겨울연가, 가을동화, 파리의 연인 등을 사수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였다며 유쾌한 일화까지 밝힌다. 이렇듯 점점 바뀌게 된 오혜선의 생각 변화는 곧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고, 두 아들의 미래를 위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다는데. 그 자세한 이야기는 오는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사상에 물들어 있던 北 외교관과 빨치산 가문 출신 아내가 맞이한 전환점! 그들의 탈북 비하인드 스토리는 2월 12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