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가 소폭 상승세다.
13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하이브는 1.02%(2000원) 상승한 19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에 나서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에스엠 창업자 겸 최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에스엠 지분 18.47% 가운데 14.80%를 주당 12만 원, 총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일까지 지분 25%를 목표로 한 주식 공개 매수에도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SM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국내 음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 6000원에서 24만 원으로 35.5%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 에스엠브랜드마케팅에 대해서도 별도 계약을 통한 지분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엔터 사업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