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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2월 발렌타인 데이 앞두고 초콜릿 가격 인상…카카오 외 원재료 값 상승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2월은 발렌타인 데이 특수로 초콜릿 제품의 인기가 급증하는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 주머니 사정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몇 년간 가격 변동은 크게 없었으나 올해부터 서서히 인상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브랜드 제품 중 인지도 면에서 50년 가까이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의 가나초콜렛의 경우 지난해 1천원에서 올해 1천200원으로 20%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콜릿에 필요한 원재료 값 상승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부터 초콜릿 주요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세계 카카오 생산량 중 70% 가까이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카카오 외에도 초콜릿에 들어가는 설탕, 버터, 우유, 팜유 등도 지난해 상승 이슈가 있었던 품목들이다. 

 

또한 환율 문제와 국제 곡물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과 같은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도 가격 인상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물가정보원은 "특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재료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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