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가운데 장 초반 에스엠의 주가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2분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4200원(14.42%) 오른 11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66만 8890주이다. 개장과 동시에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는 개장 전 하이브의 에스엠 지분 취득 공시 때문이다. 특히 주당 12만원의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브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 4200원(7.16%) 상승한 21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 352만3420주(지분 14.8%)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4228억원1040만원이며 취득 예정일자는 다음달 6일, 현금으로 취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