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MBC 이따끔 기자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이따끔 기자는 “본명이시냐”라는 질문에 “본명이고 한글 이름”이라고 답했다.
이 기자는 “취재원을 만날 때 명함을 못 드리면 잘못 듣고 이해를 못 하시는 분도 계시다”며 “네? 닦음이요? 하셔서 주사 맞을 때 ‘따끔’이요 라고 설명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따끔 기자는 평소에는 이름을 그대로 쓰지만 예약등을 할 때 창피해서 “이미나, 이연수라는 가명을 쓰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름의 뜻에 대해 "그냥 직관적으로 따끔하게 야무지게 일을 해라 라는 뜻" 이라고 밝혔다.
이따끔 기자는 “저희 아버지께서 고등학교 때부터 딸을 낳으면 ‘따끔이’로 짓겠다고 하셨다더라. 그래서 친구들도 다 알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 “여동생, 남동생이 있다. 정률, 정환이다. 원래 둘째 태명이 ‘말끔이’였는데 친척분들이 ‘이제 그만해라’라고 하셨다”고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학창 시절에는 선생님이 첫날 출석을 부르며 특이한 이름이라 한 번 더 부르거나 발표할 사람이 없으면 그를 시키는 것이 부담스럽고 너무 싫었다. 사람들의 시선 속에 숨기에만 바쁜 시간이었다. 대학에 진학하고, 제주도를 벗어나며 좀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따끔 기자는 제주 MBC 기자로 지난 2021년제주 지역의 태풍 상황을 보도하며 화제가 됐다.
이따끔 기자의 메일은 'ouch@jejumbc.com'으로 자신의 이름을 재치있게 메일로 사용했다. ouch는 아플때 내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