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디어유 주가가 상승세다.
10일 오전 11시 48분 기준 디어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1200원) 상승한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어유가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이브는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 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이브는 아울러 소액주주 등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 전 총괄 측에 지급한 주당 12만 원을 똑같이 적용해 최대 25%(595만1826주)를 7172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카카오의 대응도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 총괄이 제기한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자회사인 카카오엔터를 통한 공개매수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에스엠은 지난 7일 지분 약 9.05%에 해당하는 123만 주 규모의 신주와 CB 114만 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카카오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한편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어느 사업자에 어떤 가격으로 매각되느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겠지만 디어유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하이브에 매각 된다면 위버스와 디어유의 통합 가능성이 나오고, 이는 K-POP 지식재산권(IP)의 90% 이상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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