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최민서 이등병 사망사건이 다룬다.
지난달 12일 강원도 태백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혹한기 훈련 중 최민서 이등병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대배치를 받은 지 불과 보름만이었다.
육군은 순직으로 인정해 그를 일병으로 추서했다. 그런데 그의 사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유족들은 군의 관리 소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 일병이 코로나에 감염돼 일주일간 격리됐다 복귀하자마자 부대에서 무리하게 훈련에 투입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해 11월까지 군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6만 명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군의 코로나 관련 지침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유족들은 또 불침번 근무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숨진 지 몇 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발견한 점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탐사보도 세븐'은 혹한기 훈련 중 숨진 병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군 당국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