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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불면증, 누적된 수면장애 증상 살펴야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은 누구에게나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습관 등이 원인이 돼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다음날 피로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은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단순하게 과로나 음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하루, 이틀 정도 잠을 자지 못하는 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다음날 일찍 잠이 들어 푹 자고 난 뒤에 개운함을 느낀다면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몇 주 길게는 몇 달까지 불규칙한 수면 습관으로 잠을 설친다면, 지나치게 수면장애 단계에 이른 상태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수면장애는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면 생활 자체에 여러모로 악영향을 받게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기기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해주듯이 우리 몸 역시도 생활로 인해 에너지를 소진한 이후에 그때그때 충전을 해야 하는데, 잠을 자는 것이 바로 충전으로 비유할 수 있다.

 

제대로 충전하지 못한 전자기기가 과연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까? 사람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다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자신이 해야 하는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당연히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는 의학적으로 잠을 조율하는 각성과 안정에 지장이 생기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단순하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 이외에도 갑자기 잠이 드는 기면증, 주간졸림증 등도 수면장애의 일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자율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수면장애 이외에도 공황장애나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른 정신과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시에는 환자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원인을 생활 속에서 분석하기 위해 불안증, 우울장애 및 약물중독, 금단증상, 알코올중독이 있는지 체크해봐야 하며, 진단 이후에는 자율신경계 기능과 뇌 기능을 건강하게 돌릴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뇌 기능이 전체적으로 건강을 되찾으면 신체적으로도 활력을 되찾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경계해야 한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생활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면밀히 파악하고 수면장애 치료의 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휴한의원 청주점 변형남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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