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발달장애나 언어발달지연을 가진 아이들은 돌 전후부터 호명이 약하거나 발화 시도가 적고 나이가 들어도 단어의 확장이 느리게 성장한다.
언어발달장애는 여러 원인이 알려졌지만, 아이가 무엇 때문에 언어발달이 느린지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이유를 알기는 어렵다.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지만, 현재의 발달단계를 인정하고 치료에 임하게 되는 현실이다.
언어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의 공통적인 신경학적 원인 중에는 청지각 정보처리능력의 저하라는 공통점이 있다. 청력은 단순히 외부의 소리를 듣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와는 조금 다른 청지각이라는 것은 외부의 소리를 능동적으로 듣고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또한 좀 더 확장한다면 청각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서 집중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청지각 능력은 첫째, 청각적으로 주의를 잘 기울이는 능력, 두 번째, 청각적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 세 번째 청각적 주의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기능 중 한 가지라도 저하가 되면 다음의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호명반응이 약해져서 여러 번 말을 해야 반응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며 수용 언어능력이 발달이 느리다. △이해가 되지 않으니 ‘잘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다. △정보 입력이 어려우니 듣고 이야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청각 집중 유지가 어려우면 대화가 길어질 때 관심이 금세 다른 곳으로 흐트러진다 등이다.
이는 결국 청지각의 정보입력이 약하기에 언어발달의 이해와 표현이 느리게 되는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청지각 능력이 발달하게 되면 언어가 자연스럽게 발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어발달의 장애를 겪는 경우, 이 같은 청지각 능력의 개선을 목적 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 한의원 강남점 설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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