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러시아 서부를 지나는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점검 중이던 근로자들이 사망했다.
폭발 사고로 오후 1시 50분쯤 해당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나, 병렬 가스관을 통해 현재는 완전히 가스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밝혔다.
중단된 가스공급은 이후 러시아가 다른 가스관으로 대체해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은 1984년부터 가동됐으며 러시아 시베리아 서부 우렌고이 가스전에서 우크라이나 수자 연결 지점을 경유해 중·서부 유럽으로 가스를 수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