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강진이 발생해 수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고 도로와 주택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20일(현지시간) 새벽 2시 34분쯤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캘리포니아주 펀데일과 주변 훔볼트 카운티에서 7만 2천 가구 이상이 정전되고, 다리와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펀데일 서남서쪽 12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6.1km였다고 밝혔다.
재난 당국은 10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이번 지진이 쓰나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작년 12월 20일 정오 무렵 캘리포니아주 험볼트카운티 멘도치노곶 유리카 해변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일부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경미한 피해만 있었을 뿐 부상자나 재산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