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상생공원’ 부지의 아파트 착공과 분양이 미뤄지면서 2023년 상반기 내 착공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상생공원 지구는 포항 남구에서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요지로, 최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분양에 관심이 높은 곳이다.
상생공원 지구는 1블럭 999세대, 2블록 1668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 주체인 시행사는 ㈜세창이며, 시공사는 포스코건설(더샵)과 현대건설(힐스테이트)이 맡고 있다.
상생공원 지구 아파트의 공사 착공과 분양이 늦어지는 이유는 △금융권의 고금리 기조가 계속돼 추후 추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고, 특히 지속적인 고물가 상황에 따라 건설 단가가 크게 상승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최근 시행사와 시공사 간에 분배 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상반기 내 착공과 분양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생공원 지구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지만, 포항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적지 않은 데다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압력 등으로 시행사와 시공사가 ‘완판’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해 착공을 머뭇거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항 남구가 국토부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기도 했으나 분배 금액 조정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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