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반경 1km 내에 행정기관이 밀집하고 있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지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해야 하는 특성상 교통망이 잘 조성돼 있는데다, 지역 내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주변으로 유관기관들이 들어서고 행정기관 및 기업체에 근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권 역시 빠르게 발달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행정기관이 밀집한 지역 내 위치한 단지들은 시세도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청, 부산지방국세청 등의 행정기관을 반경 1km 안에 두고 있는 ‘연제 롯데캐슬 데시앙’은 아파트 시세가 3.3㎡당 2495만원으로 부산시 연제구 연제동 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청, 경기도청 우체국, 수원지방검찰청 등이 가까운 ‘광교 중흥S클래스’도 3.3㎡당 4752만원으로 수원시 영통구 내에서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이렇다 보니, 부동산 침체기에도 이들 단지는 청약 완판이다. 지난 3월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에서 분양한 ‘엘리프 세종’은 1순위 청약에서 16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7월 원주시 무실동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은 평균 35.0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해당 단지는 반경1km 이내에 춘천지방검찰청, 춘천지방법원, 무실동행정복지센터 등을 두고 있다.
이에 행정기관 밀집 지역에서 공급에 나서는 신규 분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의 랜드마크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27㎡ 893세대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아산시청,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아산시법원 등도 행정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반경 2km 내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어 쇼핑 및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DL건설은 충청남도 홍성군 일원에서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470세대 규모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홍성군청,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등 행정시설이 밀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홍성시장, 하나로마트, 홍주종합경기장 등의 쇼핑, 문화시설도 가깝다.
제일건설은 영종국제도시에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116㎡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 바로 옆에 행정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며, 복합공공시설(예정), 중심상업시설(예정) 등 편의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중구청도 근거리에 자리한다. 영종고, 하늘고,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최고의 학군도 자랑한다.
금호건설은 울산시 남구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공급된다. 반경 1km 이내에는 울산시청, 울산 남부 경찰서가 있으며, 울산남구청, 울산지방법원, 행정복지센터 등의 관공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대형 광장, 동물원, 레포츠 등의 시설을 갖춘 울산대공원과 남산근린공원, 태화강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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