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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카카오 주가 소폭 상승…4분기 실적 전망은?

 

카카오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18일 오후 2시 31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5%(700원) 상승한 4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급락하던 카카오 계열사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지난 15일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다음, 카카오 오류 사태로 14일 39조1660억원이었던 카카오 계열사 전체 시가총액은 17일 개장 후 10분 만에 3조4761억원이 증발해 35조6899억 원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카카오 4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잇따랐다.

 

윤예지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후 10시 기준 비즈보드를 비롯한 카카오의 광고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실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추정치 기준 톡비즈 광고 부문의 매출 비중은 14%이며 상반기 카카오 별도 영업이익이 22%임을 고려하면 이익 기여도는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지난 주말 동안 나타난 서비스 장애와 관련 매출 감소, 보상 등으로 인하여 4분기 실적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나, 카카오의 대부분 서비스가 멈췄다는 점에서 카카오 국내 사업의 전체 일매출인 약 150억원 이상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올해 2분기 기준 카카오톡의 MAU는 약 4750만명”이라며 “사실상 전 국민이 이번 사태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고,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1%(550원) 상승한 1만7150원에 카카오페이는 5.20%(1800원) 상승한 3만6400원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4.28%(1600원) 상승한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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