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시청률이 2주 연속 월요일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7년 차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 시청률 4.9%, 2049 시청률 1.8%로 집계됐다. 특히 부부의 갈등을 드러낸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6.1%까지 치솟았다.
방송에는 전 시즌 노필터 부부를 능가하는 역대급 폭언 부부가 등장해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라북도 군산에서 15개월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결혼 7년 차 부부, 아내와 남편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낮에는 육아에 열과 성을 다하는 최고의 엄마이자 가장으로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아빠인 두 사람. 하지만 함께 술을 마시면 하소연과 함께 서로를 향한 날선 욕설을 내뱉는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은 본인한테 어떤 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남편은 꼭 술의 힘을 빌려야만 술을 먹어야만 취중진담으로 한 마디 더 할 수 있고 내 속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술 문제가 있는 분들은 가장 중요한 게 첫 잔이다. 안 먹을 수는 있는데 첫 잔이 들어가면 멈추기가 어렵다”며 “‘남자가 어떻게 술을 안 마셔?’하면 두 분은 삶이 회전문이다. 똑같은 생활할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리포트’ 그런 사람들 아니다. 여기까지 나왔는데 용납 못 한다. 큰 문제다. 남편분은 술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술 문제 있으시다”고 말하며 남편에게 절주가 아닌 단주를 권고했다. 그리고 아내 역시 술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아내에게도 단주를 권했다.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남편과 아내가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다시 만나는 순간이 오면, 눈을 맞추고 서로 위로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똑같은 말이라도 반복해서 건네다 보면 부부 사이의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