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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원익피앤이 주가 22% 급등…이유는?

 

원익피앤이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3시 16분 기준 원익피앤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30%(3100원) 상승한 1만7000에 거래되고 있다. 

 

2차전지 장비업체 원익피앤이와 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이 폐배터리 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익피앤이와 성일하이텍은 지난 14일 군산 성일하이텍 본사에서 ‘이차전지 특성 진단 장비 및 차세대 고속방전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차세대 고속방전기 개발 △배터리 재활용 재사용을 위한 폐배터리 잔존가치 평가장비 제공 등에 협력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 급성장으로 폐배터리 양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폐배터리로부터 주요 광물들을 추출해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하는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폐배터리 시장은 오는 2050년 6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배터리 소재의 자국 내 수급을 단기간 내 충족하기 위해서는 폐배터리 활용도 대안이다. 폐배터리 가공 및 원료 추출을 북미에서 재가공하면 IRA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광물을 북미에서 재가공하면 미국, 미국과 FTA 체결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로 인정해준다”고 말했다.

 

원익피앤이는 성일하이텍에 기존 습식 방전의 한계로 손꼽혔던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고 방전 시간을 대폭 단축해 환경문제 개선 및 경제적, 공간적 이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폐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솔루션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성일하이텍은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재활용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을 포함한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등 6개국에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주 스테펜스 카운티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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