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베이스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후 12시 07분 기준 오픈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5%(320원) 상승한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카카오톡 오류 사태로 인해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 15일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 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톡의 메시지 수·발신 기능은 다음날인 16일 오전 2시쯤에야 일부 복구됐으나,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카카오는 본사와 자회사 주요 책임자들로 비대위를 구성해 이번 주 중으로 피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 서비스별로 보상안도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사용 기간을 사흘 연장하기로 했다.
카카오웹툰도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인 웹툰 열람 기한을 사흘 연장할 예정이다.
카카오T 택시와 바이크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도 보상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시각 ‘인터넷 네트워크’ 테마로 분류된 오파스넷(+7.93%), 인성정보(+4.84%), 링네트(+3.89%) 등도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