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줌인터넷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16%(660원) 상승한 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로 데이터센터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수혜 기대감이 몰린 것이다.

앞서 줌인터넷은 2022년 상반기 확정 실적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줌인터넷의 2022년 상반기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121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줌인터넷 측은 녹록지 않은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적극적인 포털 사업 효율화 및 금융 사업의 지속적 성장을 통해 상반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포털 부문의 PC 트래픽 감소와 상반기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운용부문의 펀드 수익성 악화로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8억원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

줌인터넷은 신규 금융 서비스 ‘ZUM 투자’의 고도화와 종합 투자정보 플랫폼을 추가 론칭하며 핀테크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줌인터넷은 최근 주요 경제 매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ZUM 투자’의 인지도 및 사용자 증대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주력 서비스 사용성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