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1%(6800원) 상승한 13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가 내년 상반기쯤 미국에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획득한 원재료를 들여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친환경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미국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배터리 리사이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Westborough, Massachusetts)에 위치한 배터리 리사이클 및 소재 제조 전문 기업으로, 조지아주의 SK Battery America 공장을 비롯 여러 고객사의 전기차(EV) 배터리와 스크랩을 리사이클한다.
이번 MOU를 통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를 위해 어센드 엘리먼츠로부터 리사이클된 배터리 원료를 공급받는다.
미국에서 전처리된 폐배터리 원료는 한국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로 추출된다. 이로써 배터리 단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하여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 중국 등 배터리 자원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광산에서 채굴된 광물 대신 리사이클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제조에 따른 기후 영향을 줄이고 최근의 ESG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에코프로는 향후 어센드 엘리먼츠와 리사이클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