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바이젠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99%(1730원) 상승한 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젠셀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한 것은 식약처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를 치료목적으로 사용 승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바이젠셀은 연구개발 중인 바이티어(ViTier™) 플랫폼 치료제 'VT-Tr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는 중증 환자나 대체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 임상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사용승인 받은 치료제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항원특이살해 T세포 치료제 'VT-Tri(1)-A'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치료를 위해 개인별 환자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게 됐다.
바이젠셀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단일 WT1 종양항원을 표적(WT1-CTL)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무재발생존율 71%, 5년 재발률 0%와 함께 WT1-CTL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잦은 재발 및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난치성 질환”이라며 “VT-Tri의 임상연구를 계속해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우 및 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과 희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