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5%(2150원) 하락한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우마무스메 운영 미숙으로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02억원, 영업이익 62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7.0%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46.7%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899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808억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게임즈는 7월 우마무스메의 키타산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일매출 150억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오딘’ 대만도 7월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초기의 흥행을 이어가지 못해 3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디스테라’,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디스테라는 북미 및 유럽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1인칭 SF(공상과학) 슈터 장르로 연내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인 에버소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아레스는 모두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함께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