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곽도원이 후배에게 폭언을 하고 가족을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리자 소속사가 입장문을 재차 발표했다.
27일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곽도원씨와 당사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 외 당사자에게 확인되지 않은 추측들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곽도원의 술자리 언행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물었음에도 소속사는 관련 대답을 피했다. 다만 "다시 한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내놓았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배우 곽도원의 두 얼굴 | 충격적인 술버릇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곽도원과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주연급 후배가 크랭크인부터 크랭크업까지 곽도원에게 ‘연기력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술자리에서 심한 비하를 들었고 술상을 엎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를 괴롭혔다고 강조했다”며 “심지어 피해자의 가족한테도 연락했다고 한다. 가족은 새벽 내내 곽도원의 전화로 인해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곽도원은 지난 25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이날 오전 5시경 술을 마신 상태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운전하다가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