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지투파워 주가가 상승세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지투파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만750원) 상승한 4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상증자 공시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지투파워는 주주가치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란 돈을 받지 않고 무상으로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다. 무상증자는 과거에 벌어들인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이전, 투입하는 절차를 거치므로 과거의 이익과 전망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1453만716주, 무상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보통주 1816만3395주가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1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6일이다. 

지투파워와 같은 기업이 무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신주 배정량만큼 주식이 늘어나 유동성이 확보되어 일시적으로 낮아진 주가를 통해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무상증자는 흔히 주식 시장의 '호재'로 일컬어지는 가운데 향후 지투파워의 주가의 변동 추세가 주목된다.

사측은  "이번 무상증자로 주식 유동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지투파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시기인 만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믿고 투자해주시는 주주들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투파워는 수배전반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중(重)전기기의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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