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과거 실패를 딛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에게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전문가의 1:1 경영컨설팅부터 200만원의 사업초기 자금, 저금리 대출지원과 최대 100만원의 보증료 지원까지 꼭 필요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18일 서울시와 재단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재도전 맞춤형 종합지원 패키지인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했지만 전액 변제에는 이르지 못한 일명 ‘성실실패자’에 국한 됐던 모집대상을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까지 확대해 서울시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282명이 참여했으며 하반기 모집대상인 218명을 포함해 올해 총 500명이 재도전 종합 패키지를 지원받게 된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 경영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 100명이었던 지원대상을 5배인 5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올 하반기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는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했지만 전액 변제에는 이르지 못한 일명 '성실실패자'에 국한된 모집대상을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까지 확대했다.
성실실패자란 과거 신용상의 문제를 신용회복, (개인)회생 또는 파산면책을 완료해 극복했거나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해 재단의 채무를 전액 상환하지는 못했으나 재산 은닉행위와 같은 도덕적 문제가 없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재창업 기업이란 대표자가 과거에 폐업한 경험이 있으며, 2020년 1월 1일 이후 새롭게 창업한 소상공인을 말한다.
최종 선정된 소상공인은 1:1 맞춤형 교육과 경영 컨설팅, 재도전 초기자금 무상지원,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과 보증료 지원에 더해 사후관리까지 받게 된다.
지원내용으로는 재도전 맞춤형 교육과 1:1 경영컨설팅 무상 제공이 있다.
재도전 교육은 고객관리, 상권분석, 재무⋅노무 등 사업성장의 발판이 되는 기본개념을 중심으로 구성한 '재도전 기본교육'과 성공을 위한 사업전략, 경영마인드 함양을 위한 기업가정신, 매출 향상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으로 구성된 '재도전 특화교육'으로 구성됐다.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경영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1:1 경영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에 방문해 상권⋅입지 분석, 신용관리 방안 등을 안내하고 필요 시 마케팅, 매장연출, 세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업종닥터)의 1:1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재도전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장 임대료, 제품개발, 물품구입 등 사업 관련 용도 초기자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지원한다.
사업에 필요한 운영자금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도 지원한다. 성실실패자 및 재창업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해 재도전 성공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재단의 신용보증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신용보증과 함께 대출 금리에서 1.8 ~ 2.3%의 이자를 서울시에서 보전해 저금리로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 지원대상자에 한해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금 지원이 완료된 기업에는 1:1 밀착 현장방문을 통한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사항을 검토해 지속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 대상자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8월 5일까지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지원대상 해당 여부를 확인한 후 재단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패를 경험한 소상공인들이 '서울형 다시서기 4.0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재기의지 및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18명의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