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배우 송승현이 보이스피싱 가담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송승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 출신의 연기자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경찰에 자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라는 기사 캡처를 올렸다.
그러면서 "저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저는 현재 작품 촬영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MBN은 아이돌 출신 배우 30대 남성 A씨가 보이스피싱 범행 후 경찰에 자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경기 여주경찰서를 찾아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피해자로부터 600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A씨는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고액 알바 자리가 있다'는 정보를 받고 일을 시작했으나 곧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자수했다. 이에 A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기남부 경찰청은 2건의 추가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공범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친 뒤 그를 검찰에 넘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 이후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지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아이돌 출신 A씨에 대해 송승현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송승현은 2009년 FT아일랜드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2019년까지 1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해 왔다. '잭 더 리퍼', '삼총사', '여도', '잃어버린 마을' 등 공연 무대에 꾸준히 올랐고, 드라마 '수사관 앨리스' 시즌 2,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 등에 출연했다.
한편 아직 아이돌 출신 배우의 신상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추가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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