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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상포진 바로 알고 예방하자

강성택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우리 주변에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상포진 환자 수는 5월부터 증가해서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무더위와 습한 날씨, 냉방기 가동 등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잠복 상태로 있다가 스트레스, 과로, 암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 등으로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초기 감기, 몸살과 비슷하여 두통,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다가 피부에 띠 모양의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면서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 수는 2017년 711,442명에서 2021년 725,83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50세 이상부터 발병률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경우 대상포진 환자 수는 2017년도 7,663명에서 2021년도는 8,287명으로 약 8%가 증가하였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체력을 유지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세 이상 혹은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에 접종 대상이 된다. 접종을 하게 되면 예방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 가능성을 감소시켜 준다.

 

발진이나 수포 같은 피부 증상이 발생하면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통증을 줄이고, 신경통 등의 합병증 발생을 낮출 수 있어 가능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 받을 것을 권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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