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제주항공이 오는 6월2일과 6일 제주-방콕 노선에 관광 목적 전세기를 운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제주~방콕 정기편 운항을 중단한 지 2년여 만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민의 해외여행 수요는 물론 제주 방문을 원하는 태국 여행객을 위해 운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6월1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조건으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제주를 찾은 태국인 여행객은 5만7300여명이다. 이는 2017년 2만3700여명에 비해 약 2.4배 증가한 수치로 제주를 방문하는 태국인 여행객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주를 찾은 태국인 여행객은 2020년 1만1194명, 지난해 546명으로 급감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제주-방콕 전세기 운항 외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지방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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