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없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시종일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산다. 이렇게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종종 폭식이나 폭음하며 음식 중독에 빠지게 된다. 반대로 식욕을 아예 잃는 경우도 있지만 폭식하는 이들 대부분은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 억제 기능을 상실한 경우에 속한다. 무언가 중독되면 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하게 되는 것처럼 음식을 먹지 않으려 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끊임없이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폭식을 하다 보면 소화할 수 있는 양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위장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담(痰)’이라는 독소가 형성된다. 이 독소는 위장 점막을 손상하는 것은 물론 손상된 점막 틈으로 스며들어 위장 외벽에 들러붙어 딱딱하게 굳게 만든다. 자연스레 위장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한 증상, 잘 체하는 증상, 명치끝이 답답한 증상 등 만성 위장질환이 나타나는 ‘담적병’이 발병하게 된다.
담적은 단순 위장질환만의 문제가 아니다. 위장이 손상되면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독소들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다양한 전신질환을 유발한다. 두통, 어지럼증, 우울증 등 뇌 관련 질환에서부터 당뇨병, 고혈압처럼 치료가 힘든 만성질환에서 담 독소가 원인이 되고 있다.
담적에 의한 위장병은 굳어진 위와 장을 재건축하는 개념의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위장병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주원인인 담 독소를 제거하고 굳은 위장 조직을 정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이후에는 간단한 식이조절만으로도 담적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상담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올바른 방법으로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할 경우 정신은 물론 신체까지 병들게 할 수 있다.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복통에 괴로워하기 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등과 같은 건강한 습관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