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강수지가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4일 강수지의 유튜브 채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는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 강수지는 “안녕하세요. 오랜만인 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어요”라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하네요. ‘수지! 왜 울어(아빠 웃음)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여러 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가 직접 쓴 쪽지도 공개했다. 쪽지에는 “연명 치료 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적혀있다.

한편 강수지는 1990년 1집 ‘보라빛 향기’로 데뷔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8년에는 개그맨 김국진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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