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참모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존, 독립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국가 간의 갈등은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간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들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우리 재외 국민 안전 확보와 경제와 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전쟁의 성격을 우리가 규정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언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항목을 미리 정하기보다는 국제사회의 제재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24일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며 침공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내 다수의 군사시설이 파괴되고 우크라이나인 220여 명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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