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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손상 치아, 임플란트 시 정확한 진단 후 치료와 검진 중요

  • 김태훈 원장 news@jejutwn.com
  • 등록 2022.02.23 09:03:46

 

개포동에 거주하는 H씨는 흔들리고 아픈 치아에 최근, 치료를 시작했다. 충치가 심해지면서 단순한 통증을 넘어 치아가 손상되는 문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질병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019년~2020년 2년 연속으로 급성 기관지염(감기)을 밀어내고 외래 질병 중 가장 많은 환자 수와 요양급여비용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은 주로 구강 세균 유래 물질로 인해 발병하는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은 없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치주질환의 치료를 미루면 치아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주질환이 악화한 상태에서 통증이 심각하고 치아가 흔들리면 발치 후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임플란트는 손상됐거나 탈락한 치아 대신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과 치료다. 심미적·기능적으로 자연치아와 유사하며 생체친화도가 높은 티타늄을 활용해, 관리가 적절하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계획을 수립해 통증과 신경 손상이 적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수술이 맞춤형 보철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 구강 상태에 맞는 지대주를 제작해 사용해야 치아를 상실한 부위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치태나 치석이 생기기 쉬워 잇몸 염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경이 없어 염증이 진행되더라도 통증을 쉽게 느끼지 못하는데, 주위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으로 이어져 잇몸뼈가 녹아내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술을 계획한다면 면밀한 진단으로 시술 계획을 세우는지, 3D CT와 같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다양한 종류의 시술이 가능한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살펴보는 편이 바람직하다. 

 

문제가 보이지 않더라도 3~6개월 간격을 두고 치과에 방문해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받아야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김태훈 연세바른치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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