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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커지는 파트2 기대감 '결방 언제까지?'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배우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각각 연기 변신에 나섰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리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뜨거운 호평과 함께 2049 시청률 6회 연속 1위 행진을 이어온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지난 1월 29일 연쇄살인마가 2명 등장하는 충격 전개로 파트1을 마무리했고, 오는 25일 파트2로 돌아온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는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을 쫓는 것에 인생을 바친 세 주인공이 있다. 범죄행동분석관 송하영(김남길 분),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진선규 분), 기동수사대 팀장 윤태구(김소진 분)이다. 송하영과 국영수가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면 윤태구는 직접 몸으로 부딪힌다. 방식은 달라도 범인을 검거하겠다는 의지만큼은 세 사람 모두 같다.

 

세 주인공의 치열한 의지가 시청자로 하여금 "꼭 잡고 싶다"는 감정에 이입하게 만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는 반응이다. 이는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세 배우들의 디테일하고 강력한 연기력과 표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세 배우 모두 연기 변신에 도전한 것임에도 이렇게 막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는 점이 감탄을 자아낸다.

 

김남길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최고의 배우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열혈사제' 등 코믹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반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속 김남길이 분한 송하영은 누구보다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지만, 겉으로는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김남길은 이 같은 송하영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제스처, 눈물 등 눈에 잘 보이는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눈빛, 표정 등의 미세한 변화 등을 통해 시청자가 느끼는 송하영의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냈다. 매 작품 놀라움을 선사하는 배우 김남길의 진가가 빛난 작품이다.

 

진선규는 무대와 스크린을 씹어 먹은 최강 존재감의 배우이다. 다양한 연극, 뮤지컬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한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와 '극한직업'을 통해 팔색조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준 진선규의 변신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국영수로 이어졌다. 극 중 국영수는 누구보다 먼저 범죄행동분석 필요성을 깨닫고, 송하영을 프로파일러로 이끄는 인물. 진선규는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유연성 있는 연기력으로 강단 있고 뚝심 있으며 인간미 넘치는 국영수 캐릭터를 완성했다.

 

충무로를 휘어잡고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 김소진도 놓칠 수 없다. 김소진은 어떤 작품, 캐릭터, 배우와 만나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이다. 그런 김소진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편견에 맞서 싸우며,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관을 지키는 경찰 윤태구를 그리고 있다. 윤태구는 강인한 경찰이자 섬세한 여성이다. 언뜻 상반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두 면모를 모두 가진 캐릭터인 것. 이를 위해 김소진은 때로는 카리스마를 폭발시키고 때로는 절제하며 극 중 인물이 처한 상황을 표현해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위해 '연기 신(神)'들이 모였다. 세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60분이 모자랄 텐데, 세 배우가 무려 연기 변신까지 보여주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1이 호평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파트2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2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 25일 금요일 밤 10시 시작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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