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결혼한다.
손예진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라며 현빈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며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현빈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아껴 주고,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팬들에게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먼저 알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럽게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나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고 알렸다.
그는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둘의 첫 발걸음을 기쁘게 응원해 주시리라 생각한다. 그럼 우리 만나서 인사 나누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이웃 나라 일본도 들썩이는 모양새다. 일본 넷플릭스 측은 10일 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손예진이 결혼을 발표,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당 소식을 알렸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팬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자기 일처럼 기쁩니다”, “와 빅커플이다”, “영원히 행복하세요”, “제대로 착륙했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은 2019년 개봉된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tvN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후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 다 1982년생으로 동갑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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