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배우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21세기 마녀로 거듭난다.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 극본 박파란/ 제작 하이그라운드, 제이에스픽쳐스, 대단한이야기)가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의 캐스팅을 확정, 세 배우의 특급 만남이 성사됐다.
먼저 이유리는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셀럽 남편과 수재 딸을 둔 전업주부 공마리 역을 맡는다. 공마리는 '밥 먹는데 안 건드리면 아무도 안 문다'는 부동의 원칙 아래 착한 아내로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남편의 불륜으로 열받은 나머지 남편이 원하는 이혼 대신 결혼을 종료할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서는 인물. 이에 맡은 배역마다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이유리가 공마리 캐릭터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민영은 극 중 재벌집 외며느리 채희수 역으로 분한다. 채희수 캐릭터는 결혼 후 난임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뇌경색에 치매까지 걸린 시어머니를 묵묵히 간병 중인 역대급 효부. 남편의 무관심 속 고대하던 임신마저 실패한 그녀에게 시어머니가 무시무시하지만 유혹적인 제안을 건넨다.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의 제안으로 복잡한 심경 변화를 겪는 채희수라는 인물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이민영이 어떻게 그려낼지 그녀의 연기 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윤소이는 속만 썩이던 남편의 사망으로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게 된 양진아 역으로 변신한다. 극 중 양진아는 남편의 사망보험금으로 남 부럽지 않게 화려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 이면에는 누군가의 해코지로 인해 이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돈을 지키고자 애쓰는 독특한 인물이다. 화려한 돌싱녀부터 돈을 지켜내려는 악바리까지 극한의 온도 차를 오가는 양진아 캐릭터를 만들어갈 배우 윤소이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이처럼 '마녀는 살아있다'는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세 배우의 만남으로 빈틈없는 연기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동갑내기 세 친구의 유쾌한 워맨스까지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품위있는 그녀'와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현실을 반영한 디테일 넘치는 연출을 선보였던 김윤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마녀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표현하기 위해 이보다 더 완벽한 배우들은 없을 것"이라며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세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오는 5월 말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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