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지난 16일 첫 방송한 MBN '신과 한판'에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논란이 됐던 '최고의 복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조영남은 지난해 4월 그의 첫 번째 전처인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자, 인터뷰에서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축하할 일. 이 일이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 아니겠냐"라고 말하며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조영남은 인터뷰 당시 후폭풍을 예상 못했냐는 질문에 "전혀 못 했다"며 "얼마나 근사하냐. 미국식 조크잖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초를 치려고) 얘기했겠냐"며 "조용히 '축하합니다'라고 답변하면 나답지 않잖나. 그정도 하려고 기자가 나한테 전화 했겠냐. 왜 나한테 했는지 알잖나. 그래서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최고의 복수를 당한 느낌이 든다고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유례없이 저는 쫓겨나서 화가로 성공했고 그 분은 애써서 스타가 됐잖나. 양측이 잘 됐잖나. 헤어져서 다 잘된 케이스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고의 복수' 발언에 대한 대중들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선 "이해한다"면서도 "그런데 굉장히 심했다. 주최 측에서 (당시 준비하던) 전시도 취소하고. 그게 왜 파문을 일으켰는지 나는 지금도 이해를 못 한다"고 토로했다.
조영남은 "시간을 되돌려 그때처럼 기자에게 다시 연락이 온다면 '아 축하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지나고 보니 제일 후회되는 일로 딱 한가지가 있다"며 "아이들 두고 바람피워서 집 나온 거. 그거 외에는 후회되는 게 없다. 그때 왜 내가 애들 생각을 못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고백했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20대 초중반 첫 만남 이후 6년 간 친구로 지내다 1975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혼했다.
이후 조영남의 외도로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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