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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갑상선질환, 유방외과 진료 필요한 상황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유방암을 비롯한 유방질환 발병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유방에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느껴지면 일반인들은 암을 가장 먼저 의심하고 걱정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의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 어떠한 질환은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유방외과를 찾아 치료받아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상태를 살펴 건강을 지켜야 한다. 

 

주스카씨병, 몬도씨병, 유방염 등은 통증으로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이다. 유 유방에 멍울이 잡혀 걱정하는 여성들도 많다. 다행히 멍울은 섬유선종일 가능성이 큰데, 섬유선종은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굳이 발견 즉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촬영술이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질환의 종류를 정확히 밝혀내고 치료하면 된다. 

 

유방암을 제외한 대부분 질환은 진통제나 항생제, 소염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 치료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농양이 잡힐 때에는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수술 후에는 모양이 변형되거나 함몰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재발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꾸준히 검진받아야 한다. 

 

환자 중 적지 않은 경우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해 검사했다가 암으로 밝혀지기도 하고 암인 줄 알고 걱정했지만 양성종양이나 염증성 질환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이에 상태를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설령 유방암이라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고 재건 등을 통해 여성성을 지킬 수 있으므로 미리 포기하거나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이상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자가 검진이 필요하다.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달 날짜를 정해 스스로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생리 중인 여성은 매달 월경 후 1~2일이 지난 후, 폐경이 된 여성은 특정 날짜를 정해 시행하는 편이 좋다. 

 

한편 갑상선질환 역시 유방질환 못지않게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초기 증상이 미비해 단순한 감기나 컨디션 저하로 오인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지거나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혈액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여성 호르몬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여성들의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높은 편이다. 호르몬 치료나 갑상선절제술, 갑상선 고주파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 

 

도움말 : 천안 앙즈로여성병원 류진우 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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