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30 (토)

  • 서울 20.2℃
  • 흐림제주 19.2℃
  • 흐림고산 17.2℃
  • 흐림성산 17.3℃
  • 서귀포 20.7℃
기상청 제공

전국/연예이슈


김태균, 故 김철민에 치료비 5천만 원 전달한 사실 밝혀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개그 콤비 컬투로 알려진 방송인 김태균의 선행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고 김철민과 생전 절친했던 DJ 하심에 따르면, 방송인 김태균은 폐암 투병 중이던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에게 5,000만 원을 남몰래 전달했다. 그는 생전 김철민이 “김태균이 치료비에 보태라고 돈을 보냈는데 아무래도 착오가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5기로 데뷔해 MBC ‘개그야’의 ‘노블 X맨’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자신보다 5살 어린 김태균과 같은 MBC 개그맨 공채 5기 데뷔 동기다.

 

두 사람은 데뷔 직후 한때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지만, 김태균은 컬투, 라디오 DJ, 예능 MC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며 인기 방송인의 자리에 오른 반면, 김철민은 대학로 길거리 통기타 가수가 되어 그와 다른 길을 걸었다.

 

지난 2019년 폐암 4기를 선고받은 김철민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해가며 삶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10개월 뒤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긴 김철민은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