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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각막궤양 가장 큰 원인은 무관심?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신체기관 중 눈은 외부에 노출돼 있어 날씨와 오염물질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 노출돼 있다. 그런데 특히 환절기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많아진 요즘 눈 건강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의 유해 성분과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으로 이루어져 신체에 호흡기질환 또는 순환기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미세먼지가 안구에 지속해서 닿게 되면 염증성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안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은 각막염이 있다. 각막염은 안구의 검은자를 덮고 있는 각막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각막염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 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감염성과 약물, 각막 신경 손상, 외부환경 노출 등으로 인한 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뉠 수 있다. 각막염은 시력 감소, 충혈, 눈부심,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초기 증상이 유행성각결막염 즉, 눈병과 유사해 구별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많은 발병률을 보이는 세균 각막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콘택트렌즈 착용이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 전과 후로 제대로 된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친구와 바꿔서 착용하는 경우, 유효기간이 지난 렌즈 등 잘못된 렌즈 착용은 각막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평소 렌즈를 착용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세균에 노출된 손으로 눈을 비비는 생활습관이 있다면 각막염의 발병률을 높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니 주의해야 한다. 

 

각막염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시력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각막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각막궤양은 각막의 손상으로 인해 염증 발생과 더불어 각막의 일부가 파이는 질환을 말한다. 각막궤양은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 등 감염으로 발생하거나 면역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신경의 마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각막궤양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바이러스, 신경마비에 의한 각막궤양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눈의 불편함만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지만, 세균에 의한 각막궤양은 충혈, 통증, 시력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먼저 세균에 의한 각막궤양은 항생제 점안약 또는 복용약, 주사약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지만, 만약 각막천공의 위험이 있으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각막궤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심해지거나 심할 경우 각막천공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만일, 안구 통증 또는 시력감소 등 안구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각막궤양을 의심해 보고 검사를 통해 초기에 각막궤양을 발견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신논현역 힐링 안과 김선영 대표원장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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