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배구선수 김연경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거 같다”는 글을 남겼다.
개막 7연패로 최악의 위기를 겪었던 IBK기업은행은 주장 조송화가 경기 작전타임 도중 서남원 감독에게 질책을 당한 뒤 팀을 이탈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김사니 코치도 최근 구단에 쉬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복귀했다.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구단은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며 칼을 빼들었지만 느닷없이 팀을 이탈했다 돌아온 김사니 코치는 감독 대행이 돼 계속해서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원 팀’을 이뤄 4강 신화를 썼던 한국 여자배구팀의 주장인 김연경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이 글을 통해 묻어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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