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가수 영탁이 강남 트롯페스타에 불참하게 됐다.
지난 18일 트롯페스타 측은 “11월 29일 트롯페스타에 가수 영탁의 출연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예계 소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영탁만 빠졌다… 트롯페스타 출연 불발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진호는 행사 관계자와의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했다.
행사 관계자는 영탁의 출연 불발에 대해 “영탁의 출연이 확정돼 있던 게 아니라 조율 중이었다”라며 “내부 방침에 따라서 출연을 안 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탁을 제외하고 기존에 출연하기로 했던 다른 가수들은 변동 없다”라며 “지상파TV에 녹화 방송을 송출하는데 출연 여부가 심의에 걸릴 수도 있고 해서 할 수 없이 출연을 취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7시에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강남 트롯페스타 무대에는 가수 태진아, 송가인, 장민호, 홍자 등만 오른다.
앞서 영탁과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영탁은 몰랐다”라고 주장했다. 영탁도 자신은 몰랐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결국 이 대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영탁은 불송치됐다.
한편 음원 사재가 논란 이후 KBS2 ‘불후의 명곡’, KBS1 ‘아침마당’, SBS ‘신발 벗고돌싱포맨’ 등에서 영탁의 출연 장면이 편집됐다. MBC‘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영탁의 모습이 무편집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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