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김병현의 종이에 숫자를 적게 하는 연봉협상 방식에 출연진이 놀람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이 직원들과의 연봉협상에 과잉친절을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직원들을 데리고 오리탕집을 방문해 고가의 오리탕을 주문했다.
김병현은 오리탕이 나오자 직접 직원들에게 오리고기를 떠 주면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다정다감한 면모를 드러냈다. 직원들과의 연봉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병현은 직원들에게 오리고기를 나눠주고는 "난 미나리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말했다. 김형선 직원은 김병현의 과잉친절에 "'아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김은정 직원이 이용대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연봉협상에 도움을 받고자 이용대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김은정 직원은 이용대와의 전화연결에 지금껏 엄근진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수줍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식사가 끝나자 펜과 종이를 주면서 "(20년 전) 메이저리그 옛날 방식인데 원하는 숫자를 적어봐라"고 했다. 이를 본 MC 전현무 등은 허술한 방법에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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