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올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행정시 체육회가 출범했으며 내년에는 도체육회 민선시대가 새롭게 열린다”며 “도체육회의 자율성, 독립성, 전문성을 확보해 도체육회의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메종글래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도 체육회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체육회 임원, 체육인 가족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제주인의 저력을 남김없이 발휘해 자랑스러운 제주의 이름을 드높인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와 지도자, 임원, 가족 등 체육인 모두의 노력과 화합이 있었기에 올 한해 제주가 스포츠메카로서 빛날 수 있었다”며 “올 한해 모아주신 스포츠정신과 여러분들의 열정과 협력을 내년에도 변함없이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올 한해 제주도 체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9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제주도체육회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지사, 김태석 의장,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도체육회 임원 및 회원, 선수와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도는 ‘스포츠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4일 전국에서 10번째로 제주스포츠과학센터를 개소해 선수들의 체력트레이닝과 역학, 심리 등 스포츠과학 여러 분야에 걸쳐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제주도에서 유치하는 등 고부가가치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 확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